약초야 놀자~~

삐뚝바리 (삼나물)가 막올리 옵니다 무처먹으니 나름 맛있내요 고지가 높다보니 여기는 뭐든지 늦내요 진달래도 핀놈은 피고 안핀놈은 아직도 이불덮고 자는가봐요 드릅도 총알이고 벚꽃도 깜깜하고 일만 죽어라 하는나는 얼을이 까맣게 탓습니다 ㅎㅎ

산에도 많이올라 왔구요 밭에도 많이올라 오내요 산에가 더 잘되는거 같아요 삼겹살 싸먹어야지 ㅎㅎ

소금산 출렁다리 초원이랑 다녀 왔습니다 겁도없이 어찌나 좋아한던지 다음에 또가자고 했습니다 집에와선 삼겹살 파티 일이 괴될때는 먹어줘야 합니다

앞산엔 눈이 하얗고 집안에는 장작이 넘처나고 산에는 나무가 부러지고 넘어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싹다집으로 가져가고 싶내요 ㅎㅎ

전라도엔 목련이 활짝 피었는데 우리 동네만 아직도 겨울인가봐요 이제사 농사준비 하고 있으니. 매형네 대추나무 캐다가 우리하우스랑 밭에다 옮겨심고 있내요 미니포크레인이 나무 캐기엔 딱입니다 2틀에 몇백개 캐고심고 하니 얼굴이 시커먼스 ㅎㅎ 몸이 노고니 합니다

장인.장모님 이천에서 전라도 장성에서 산소이장 하고 주변 정리하고 나무심고 뚝방으로 잔디심고 진달래 아주 큰놈으로 12개심고 나니 몸이 녹초가 되어버립니다 전라도 분이 강원도로 오셨으니 편안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우리 집에서는 막내가 저쪽에선 맏사위 ㅎㅎ

아침부터 지정되던 눈이 점심때는 많이 내렸다 일도 안되고 강릉에 볼일보러 갔다가 시장한바퀴 돌고 올라와선 염소종 배워 볼라고 농장에 들러 구경좀 하고 오후엔 형이와서 소고기에 민어 우럭 구워먹고 옥수수는 덤으로 ㅎㅎ 오늘하루 빡씨게 보내 봅니다

올해는 토종벌을 해볼려고 송판때기를 사다가 벌통을 만들어 본다 조립하는분은 전문가고 나는 시다바리 입니다 총 18개를 짯으니 토종벌을 받기만하면 됩니다 초짜가 잘되서 대박나기를 ㅎㅎ 벌통만들고 강릉가서 맛있게 먹기 역시 게라면이 최고입니다

매형네 나무 잘라주고 저녁엔 우대갈비 구워서 허기를 달래 봅니다 요즘시간 잘갑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아침엔 환하게 해가 뜨더니 점점흐려 지더니 눈이 내리더니 한참 동안은 폭설이 내립니다 다른덴 꽃피고 새우는데 참멋집니다 명이나물이 아이추워라 합니다